옷은 모공의 호흡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

모공은 피지와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고,

피부 온도에 따라 열과 수분을 교환해야 합니다.

하지만 옷이 그 위를 덮으면 통풍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.

그 결과,

모공 내 피지나 노폐물이 쌓일 가능성이 있고

피지가 산화되어 냄새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

드물게는 모낭염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즉, 옷이 모공의 자연스러운 호흡 기능을 방해할 

가능성이 있습니다.

피지선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

모공 옆의 피지선은 유분을 분비해

털과 피부에 얇은 보습막을 형성합니다.

그러나 옷이 닿으면

피지가 표면으로 자연스럽게 퍼지기 어려워지고

피부와 옷 사이의 마찰이 피지 균형을 

흐트러뜨릴 수 있습니다.

이런 경우,

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반대로 피지가 과다 분비되어

냄새·가려움·털 빠짐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.

체온 조절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

모공에 붙은 기립근은

털을 세우거나 눕혀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.

하지만 옷이 덮이면

털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열 방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
여름에는 열이 갇혀 체온이 높아질 수 있고,

겨울에는 단열층이 깨져 오히려 냉기를 머금을 수 있습니다.

옷은 강아지 털이 가진 자연 보온 기능을 방해할 

가능성이 있습니다.

피부 면역 반응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

모공 속 면역세포는

공기와 온도 변화에 반응해 항상성을 유지하는데,

옷으로 덮이면 외부 자극을 인식하는 능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.

이런 상태가 지속되면

피부가 예민해지거나 가벼운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

마찰과 습기는 미생물 번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

옷 안쪽의 습기, 열, 피지는

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.

특히 노령견의 경우, 털 교체 주기가 느려

피부염이나 냄새, 각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.

결론

옷은 짧은 시간의 산책이나 외출 시에는 괜찮지만,

장시간 착용할 경우

모공의 생리적 순환, 체온 조절, 면역 기능이

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
특히 한겨울에도 밖에서 생활하는 동물이나

집 근처에서 자주 보이는 고양이들을 보면,

추위로 인해 생명을 잃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.

이는 자연 상태의 피모(털)가

이미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

‘완벽한 보호막’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.

따라서 반려동물에게 옷을 입히는 일은

때로는 필요 이상의 보호, 즉 과잉 보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.

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

반려견이 스스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 

만들어 주는 것입니다.

※본 내용은 반려견의 일반적인 피부 구조와 생리적

원리에 대한 설명이며,

특정 제품의 효능이나 치료 효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.